일본 비디오게임 업체 세가는 19일 유럽 자회사 세가유럽이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 세가패스가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아 약 130만명의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세가는 고객들의 이름과 생일, 이메일 주소, 패스워드 등이 유출됐으나 신용카드 정보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세가는 현재 이 서비스 사이트를 폐쇄한 상태다.
나가사와 요코 세가 대변인은 "문제를 야기해 고객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가패스의 서비스를 언제 재개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세가유럽은 지난 16일 해킹 공격을 당한 사실을 발견하고 즉각 세가 본사에 통보했으며 고객들에게도 이를 알렸다.
한편 세가를 공격한 해킹 주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 등을 해킹 공격해 악명을 쌓고 있는 해커 집단 룰즈시큐리티(룰즈섹)는 세가를 공격한 해커를 추적해 잡아내겠다며 예상 밖의 대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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