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가, 해킹 피해…130만명 정보유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6.19 16:40

"이메일, 패스워드 등 유출…신용카드 정보는 안전"

소니와 닌텐도에 이어 일본 전자회사 세가도 해킹 공격을 당해 수많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일본 비디오게임 업체 세가는 19일 유럽 자회사 세가유럽이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 세가패스가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아 약 130만명의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세가는 고객들의 이름과 생일, 이메일 주소, 패스워드 등이 유출됐으나 신용카드 정보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세가는 현재 이 서비스 사이트를 폐쇄한 상태다.

나가사와 요코 세가 대변인은 "문제를 야기해 고객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가패스의 서비스를 언제 재개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세가유럽은 지난 16일 해킹 공격을 당한 사실을 발견하고 즉각 세가 본사에 통보했으며 고객들에게도 이를 알렸다.

한편 세가를 공격한 해킹 주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 등을 해킹 공격해 악명을 쌓고 있는 해커 집단 룰즈시큐리티(룰즈섹)는 세가를 공격한 해커를 추적해 잡아내겠다며 예상 밖의 대응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유재석, 자녀에 '300억↑재산' 안 물려준다?…"미래는 모르지만"
  2. 2 '흑백요리사' 출연 땅 치고 후회할판…"빚투, 전과, 사생활 논란" 그들
  3. 3 "한국서 10억달러 받는 게 더 쉬웠다"…아빠 건물서 월세 걷던 그 소년[대통령의 직업]
  4. 4 내년부터 카드로 새 차 구입 어려워진다… 카드 특별한도 축소 검토
  5. 5 "중국요리 훔친 대도둑" 비난에…백종원·정지선 직접 입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