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부채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미국 경제가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몰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4%포인트 하락한 2.93%를 나타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 때 2.88%까지 내려갔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30%로 떨어져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전 2년물 국채수익률 최저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6000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사들이는 2차 양적완화를 발표하던 무렵에 기록한 0.31%였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오후 늦게 상승세로 전환하며 0.39%까지 올랐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4.18%를 나타냈다. 한 때는 4.13%까지 내려갔다.
스톤& 맥카시 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채권 애널리스트인 존 캐나반은 "패닉과 안전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이 2년물 국채수익률은 사상최저로 떨어뜨렸다"며 "지난 4월 이후 미국 경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채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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