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험치 못한 최초·최고 명품도시될 것"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6.17 08:37

[우리들의 행복도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최민호 청장 인터뷰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부처의 순조로운 이전과 이전공무원들의 정주여건 안정, 자족기능 확충, 최초·최고의 명품도시 건설, 인근지역과의 균형발전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민호(사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세종시 건설 기본방향을 4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로 내년부터 정부부처 이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부처의 순조로운 이전과 이전 공무원들의 정주여건을 안정되게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세종시가 명품도시, 인구 50만도시로 성장하려면 공무원뿐 아니라 과학기술은 물론 문화예술 측면에서도 많은 시설과 유인책이 있어야 되는 점을 감안해 이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세종시를 이제까지 우리 국민들이 경험하지 못한 최초·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쓰레기, 담장, 광고판, 전봇대, 점포주택, 노상주차가 6무(無) 도시로 건설해 도시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전체의 발전을 강조했다. 최 청장은 "예정지역만으로는 세종시가 고루 발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나머지 연기지역과의 상생발전, 균형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와 출범준비단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세종시의 중장기적 발전방안과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조정·심의하는 기구다.


출범준비단은 행정안전부 소속으로 세종시 출범에 필요한 조례제정 등을 처리,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반해 건설청은 '행정도시 건설 특별법'에 따른 행정도시 건설사업 추진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최 청장은 "행안부 근무과정에서 쌓은 지방자치제도, 지방행정 노하우를 살려 순조롭게 지자체로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지정과 관련해선 거점지구와의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과학벨트사업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건설청이 과학벨트 협의체의 일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과학벨트관련 원천기술 사업화 부문과 정주환경 조성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내실화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원천기술 응용과 사업화 지원에서 더 나아가 세종시가 과학기술과 지식이 '창조-유통-재생산'되는 집적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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