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예상 밖 금리인상에 '움찔'…2070선 초반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1.06.10 10:55

편집자주 |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7일만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금리인상으로 기가 꺾였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인상한 3.2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당초 미국 경기둔화와 그리스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경기상황을 고려해 통화당국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계부채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인상을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코스피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최저 2070선 초반까지 밀리면서 하락 반전이 우려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5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0인트(0.08%) 오른 2073.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4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금리인상을 전후해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은 2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369억원, 7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32억원이 나오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는 7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토신, 철강 및 금속업종은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 화학, 보험, 서비스, 건설, 의약품, 운수장비, 금융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코스피 상승폭이 줄면서 혼조세로 돌아섰다. IT대표주의 부진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0.2% 내렸고 LG전자는 1.6%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 방식이 거론되면서 5.6%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대표주도 세력이 다소 약화됐다. 현대차가 0.7% 내림세로 돌아섰고 현대모비스도 0.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기아차는 1.3% 오름세다.

정유화학주 대표주는 강세가 부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Oil이 각각 2.7%, 3.8%로 상승폭을 확대했고 LG화학, 호남석유도 1%대 후반의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28개 종목(상한가 8개)이 오르고 34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0개는 보합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4포인트(0.01%) 내린 473.43으로 하락 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이 77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0.07%) 내린 273.5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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