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재도전 끝에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1.06.09 19:07
YG엔터테인먼트가 재수 끝에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9일 열린 상장위원회 결과 YG엔터테인먼트, 넥스트리밍, 제이씨케미칼 등 국내기업 3곳과 중국기업 FBH인더스트리그룹 등 총 4개사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상장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반년만에 상장에 재도전, 이번에 심사를 통과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중 한 명인 양현석이 만든 연예기획사로 1998년 설립됐다. 지난해 448억원의 매출과 127억원의 경상이익, 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5인조 남성그룹 '빅뱅'과 4인조 여성그룹 '2NE1' 등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예상공모가는 2만4600~2만88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307억~359억원이다. 양현석이 가진 지분은 47.9%로 주식평가액은 400억원을 훌쩍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만 에스엠 대표를 제치고 연예인 주식부자 1위로 등극할 것이 확실시된다.

양현석 등 4명의 최대주주그룹이 60.4%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한국투자엠엔에이조합14호가 1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대우증권이 주관사다.


중국 절강성에서 스판덱스를 만드는 사업자회사를 둔 FBH인더스트리는 2003년 설립된 중국기업이다. 지난해 1267억원의 매출과 1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션저훙 대표 등 4명이 93.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예상공모가는 2000~2300원, 공모예정금액은 400억~460억원이다. 하나대투증권이 주관사다.

2002년 설립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넥스트리밍은 지난해 125억원의 매출과 56억원의 경상이익,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예상공모가는 8000~9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53억~65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다.

바이오디젤 업체인 제이씨케미칼은 지난해 912억원의 매출과 104억원의 경상이익 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석유가 77%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예상공모가는 6300~7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210억~257억원이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인기그룹 빅뱅.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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