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증산 8일 결정…유가 하락 98弗선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6.07 20:39

(상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8일 회동을 갖고 원유 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 3일 저점에 다가섰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걸프 산유국의 한 관계자는 OPEC이 내일(8일) 회의를 갖고 연내 원유수요 증가 대응과 리비아산 원유 부족분 충당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원유 생산목표량 상향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지 OPEC 회원국 가운데 쿠웨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란, 베네수엘라 등은 급격한 원유 증산에 반대해 왔다. 하지만 OPEC이 내부 이견을 조율하고 증산을 결정하리라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 당 98.33달러까지 떨어진 뒤 뉴욕시각 오전 7시 38분 현재 98.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0.60% 밀린 것이다. 또 98.33달러는 지난 3일 98.12달러의 장중 저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 DZ은행의 악셀 헬링하우스 선임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OPEC이 쿼타(원유 생산목표)를 실제 생산량에 가깝게 소폭 높일 것"이라며 "현재 쿼타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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