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가운데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PF지급 보증을 축소해 안정적인 수준의 재무현황을 보이고 있다.
중견사 가운데에선 태영건설과 한신공영이 상대적으로 낮은 규모의 PF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건설업종은 최근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종은 은행의 정기 신용위험평가와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PF사업장 실태 조사 등을 앞두고 있다. 또 금융당국은 PF정상화 뱅크를 오는 10일 출범, 1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PF채권을 매입할 계획이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PF구조조정에 돌입하면 시행사 시공사의 교체가 추진된다"며 "건설업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건설사는 국내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대형사들의 PF대출 잔액 대비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다. 현대건설은 현금성 자산이 1조2926억원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PF대출잔액은 1조8358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현금성 자산이 6820억원 보유하고 있으며 PF대출잔액은 1조3800억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의 자본 규모는 8조4811억원 수준이다.
중견사 가운데엔 태영건설이 현금성 자산 681억원 대비 PF대출 잔액은 172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태영건설의 자본규모는 7155억원 수준이다.
한종효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 4차 구조조정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그리 큰 규모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달 중에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건설업 유동성 리스크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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