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속속 팔린다 '4년만에 최저'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1.06.04 11:16

전국 미분양물량 11개월 연속 감소 7만가구대 초반… 수도권도 고루 감소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11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7만2232가구로 전달(7만7572가구)보다 6.9% 줄었다. 이는 지난 2007년 3월(7만3162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전국 미분양아파트가 최대치에 달했던 지난 2008년 12월(16만5599가구)보다는 56%(9만3000여가구)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미분양아파트는 전달(2만7089가구) 대비 2081가구 감소한 2만5008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인천.경기 등 전 지역의 미분양이 고루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전달 5만483가구보다 3259가구 감소한 4만7224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은 대도시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돼 25개월째 미분양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악성 물량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4만5가구로 전달(4만1890가구) 대비 1885가구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44가구, 지방에서 1641가구가 각각 팔렸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만6617가구로 전달(4만8771가구) 대비 2154가구 감소했다. 하지만 85㎡ 초과 중대형은 전체 미분양 물량의 65%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판매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