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니버설 코리아 리조트 사업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1.05.31 13:26

신동빈 롯데 회장, UPR 윌리엄스 회장 및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협력방안 논의

↑롯데 신동빈 회장(사진 왼쪽)은 3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UPR(Universal Parks & Resorts)의 윌리엄스 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의 사업 진행 방향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사업이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로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3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UPR(Universal Parks & Resorts)의 윌리엄스 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실질적인 USKR 사업 진행 방향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성공적인 USKR 건설을 통해 롯데그룹을 글로벌 테마파크 리더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USKR PFV(프로젝트금융 투자사))의 주간사로서 향후 진행될 사업 절차에 있어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윌리엄스 회장도 "해외에서 추진되는 첫 번째 리조트형 테마파크 사업인 USKR 사업의 성공을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유니버설 브랜드 테마파크 최초로 UPR의 직접 투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와 롯데그룹은 화성의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복합타운이 완성되면 15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1만 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마다 약 64만 명의 신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11조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조 6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여행업과 숙박업 등 지역 관광ㆍ서비스 산업의 발전과 서해안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01년 3월에 오픈한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오사카)의 경우 테마파크 시설만으로도 연 평균 800만 명 이상의 입장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효과로 인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은 여러 지자체와 민간 사업자가 함께 추진했으나 대규모 토지와 인프라 시설이 필요해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민간사업자의 의지만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일본 오사카나 중국 상하이의 경우에도 정부 차원에서 지분을 출자하거나 국책사업으로 지정해 부지를 제공하고 인프라를 확충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1월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공식적으로 출범한 USKR 사업은 테마파크를 우선 개장하고 테마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대형마트,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18홀 규모의 골프장 등 종합 복합 타운을 그랜드 오픈한다. USKR의 개발 주체인 USKR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는 최대출자자인 롯데그룹과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이 공동출자했으며 향후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USKR 사업에 최대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향후 롯데호텔ㆍ롯데쇼핑ㆍ롯데월드 등이 참여해 USKR의 테마파크ㆍ시티워크ㆍ테마호텔ㆍ프리미엄 아울렛ㆍ대형마트 등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우리나라에 세워지는 화성의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올랜도,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이며 개발면적은 약 53만㎡(약 16만평)로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리조트 전체 투자금액인 3조원 가운데 테마파크 건설에만 1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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