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이라크서 2.3억불 동시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5.31 10:12
↑현대건설시 수주한 싱가포르 럭키타워 조감도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건축공사와 이라크 발전소공사 등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 CDL(City Development Limited) 자회사인 애스톤 프로퍼티(Aston Properties Pte Ltd)가 발주한 1억3700만달러(한화 1500억원) 규모의 최고급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도심 그레인지 로드(Grange Road) 지역에 연면적 3만6305㎡ 지상 24층 2개동(174가구)의 콘도미니엄을 신축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1개월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들어 싱가포르에서만 복합쇼핑몰(3억5500만달러)과 도심지하철(1억5300만 달러) 등 3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현대건설은 총 12개 현장에서 공사를 수행 중이다.


또 현대건설은 이라크전력청(Ministry of Electricity)이 발주한 9600만달러(한화 1030억원) 규모의 알무사입 발전소 개·보수 공사도 수주했다. 이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65㎞ 지점에 위치한 발전소의 노후화된 부분 교체하고 수리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이라크내 발주가 급증할 추가 전력공사 수주를 비롯해 이라크 재건사업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 공사를 시작으로 5월 말 현재까지 14억2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다. 누적 해외 수주액도 797억달러를 넘어서 조만간 해외 수주액 8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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