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서비스생산 전월대비 모두 감소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 2011.05.31 08:18

(상보)경기선행지수 및 동행지수도 동반 하락

4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한 달 만에 다시 전월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국면을 가늠케 하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모두 하락,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조시켰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5% 감소했다. 반도체 및 부품(2.9%), 기타운송장비(4.5%) 등은 호조를 보였지만 화학제품(-8.0%), 자동차(-4.3%), 영상음향통신(-6.7%) 등이 부진했다.

하지만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는 6.9% 증가하며 22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및 부품(20.6%), 자동차(8.5%) 등이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0.5%로 전월에 비해 2.0%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문·과학·기술(5.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2.4%) 등은 늘었지만, 운수(4.1%), 부동산·임대(-2.0%) 등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9.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7.4%) 등의 호조로 3.1%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5.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5.7%,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1%를 기록,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소비자기대지수, 구인구직비율, 자본재수입액, 재고순환지표 등이 모두 부진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9.9.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은 현재와 향후 미래 경기가 모두 좋지 않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점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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