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2011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169.3㎡,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로 지난해와 동일한 1㎡당 623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3.3㎡당 2억원이 넘는 셈이다.
이 땅은 스타벅스, 파스꾸찌 등 커피전문점이 입점했던 2004년 이후부터 7년 연속 국내 최고 개별공시지가를 기록하게 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7월부터 파스꾸찌를 대신해 이 자리에 입점했다.
이어 충무로2가 66-19 뉴밸런스(면적 79㎡)가 ㎡당 62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충무로2가 66-13 로이드(31.1㎡) ㎡당 6170만원 △충무로1가 23-7 에블린(33.1㎡) ㎡당 6160만원 △명동2가 31-7 에뛰드하우스(563.3㎡) ㎡당 6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6위부터 10위까지도 명동상권내 아디다스, 우리은행(명동점), Woodry(의류점), 바닐라코(화장품판매점), 던킨도너츠 등이 ㎡당 6000만원 대를 기록, 전국 상위 10위 개별공시지가를 명동 상권이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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