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공무원 마음 훔쳤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5.27 18:39

2146가구 모집에 4105명 신청, 미신청 771가구는 일반공급 전환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공급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가 인기리에 청약을 마감했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청약 둘째 날 총 배정물량 2146가구에 4105명이 신청해 19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첫마을 1단계 퍼스트프라임 청약률 108%보다 2배나 높은 것이다.

블록별 청약 현황을 보면 B2블록(대우건설 푸르지오)이 650가구 모집에 237명이 신청해 36%의 청약률을 보였고 B3블록(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699가구 모집에 155%인 1086명이 신청했다. 특히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B4블록(삼성물산 래미안)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했다. 총 797가구 모집에 2782명이 신청해 34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주택규모별로는 85㎡ 이하 1134가구에 2763명이 신청해 244%, 85㎡ 초과 1012가구에는 1342명이 접수해 133%의 청약률을 각각 보였다. 이처럼 공무원 대상 특별공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2012년 세종시 이전에 맞춰 입주할 수 있는 마지막 아파트라는 점과 3.3㎡당 677만원으로 대전노은 2지구(3.3㎡당 850만~900만원대)와 대전 둔산동(3.3㎡당 900만~1000만원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등이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신청자가 없었던 85㎡ 이하 255가구와 85㎡ 초과 516가구 등 771가구는 일반공급으로 전환돼 공급된다. 이로써 일반분양 물량은 종전 715가구를 포함해 1486가구로 늘었다.

30일부터는 이주대책 대상자, 신혼부부, 생애최초공급, 노부모부양, 3자녀 특별공급 715가구, 5월31일~6월3일까지 일반공급의 청약을 각각 받는다. LH 관계자는 "당첨 가능성을 고려해 쏠림현상이 심한 BA블록보다는 학군, 상가, 용적률, 녹지율, 가격 등에 비교우위를 보이는 B2·B3블록을 청약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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