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 시기상조…서울 8주째 하락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5.27 15:50

[시황-전세]서울(-0.01%) 신도시(0.00%) 경기·인천(0.00%)

2분기들어 약세를 보인 서울아파트 전셋값이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때이른 전셋값 급등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전세수요가 많지 않아 시장은 잠잠하다는 지적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5월23~27일) 서울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은 신혼 수요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전세물건 성사되고 있지만 전체적으론 문의가 크게 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강동(-0.07%) 강남(-0.04%) 강서(-0.03%) 구로(-0.03%) 양천(-0.02%) 등이 하락했다. 강동은 명일동 우성, 명일삼환이 1000만원 내렸다. 학군 수요가 형성되는 강남은 오히려 노후한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적어 가격이 떨어졌다. 이주를 준비 중인 청실과 경복아파트도 아직 구체적인 이주 일정이 나오지 않아 문의만 있을 뿐 실제 이동은 6~7월이 돼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은 목동 등지가 전월보다 전세물건이 부족하고 문의가 늘고 있지만 학군 위주 지역이 아닌 신정동 대림1차, 쌍용 중소형은 가격이 25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지난달에 비해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었지만 거래와 가격 변화는 없었다. 분당(-0.01%)이 하락했고 평촌(0.02%) 산본(0.01%) 일산(0.01%)은 소폭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야탑동 장미코오롱 대형이 500만원 내렸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경남/태영 105㎡가 150만원 정도 올랐다. 5차 보금자리주택 발표 이후 전세 대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과천과 인접한 평촌 등지로도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기·인천은 전세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구리(-0.03%) 오산(-0.01%)이 하락했다. 수원(0.03%) 평택(0.02%) 김포(0.02%) 과천(0.02%) 안양(0.01%) 등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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