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도시개발 노하우, 8조원에 수출

조정현 MTN기자 | 2011.05.26 15:49
< 앵커멘트 >
국내 한 대형건설사가 이라크에서 무려 8조 원에 달하는 도시개발사업을 따냈습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기관과 앞으로 7년 동안 10만 가구의 주택을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아직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이라크 바그다드.

국내 건설사가 바그다드 인근에 오는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직접 개발합니다.

한화건설은 어제 이라크 현지에서 김현중 부회장과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이 신도시개발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비는 72억 5천만 달러, 무려 8조 원 규몹니다.

신도시가 들어설 부지는 바그다드 중심지에서 동쪽으로 25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1,830만제곱미터, 여의도 면적의 2배 넓이입니다.

한화건설 측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도시개발인 인천 에코메트로의 경험이 이번 신도시 수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장혁 / 한화건설 차장
"그동안의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체결한 개발형 사업입니다. 저희 한화건설은 기존의 거점 지역이었던 중국 뿐만 아니라 이라크, 북아프리카 이외에도 해외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라크 재건 시장은 모두 1,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됩니다.

특히 주택분야 수요가 많아 신도시개발 경험이 많은 국내업체들의 본격적인 진출이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