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회의, IMF 총재 인선도 의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5.25 11:46

26~27일 佛서 열려…중동 문제 중점 논의, 이집트 등 경제지원 합의 전망

26~27일 이틀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 정상회의(G8)에서는 정정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경제 지원 및 리비아 전쟁 대응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성폭행 혐의로 체포 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의 후임 인사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G8회의는 반정부 시위로 독재정권이 무너진 이집트와 튀니지에 대한 수입억 달러 규모의 경제 지원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G8 정상들은 또 민주화 시위가 진행 중인 다른 북아프리카·중동 국가들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IMF 차기 총재 인사를 두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북아프리카·중동 문제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익명의 IMF 관계자는 "G8회의에서 IMF 총재 인사가 의제로 올라갈 것"이라며 "브릭스는 단일후보를 옹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7개국(G7)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와 튀니지는 독재정권 붕괴 이후 각각 250억 달러와 120억 달러의 경제 지원을 국제사회에 요구하고 있다. 이번 G8회의에는 이집트와 튀니지 총리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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