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품선물위, 원유시세 조작 혐의자 고발(상보)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 2011.05.25 03:27
유가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 오바마행정부가 석유투기에 본때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상품선물위원회(CFTC)는 24일(현지시간) 석유선물가격 조작혐의로 3개 투자회사와 2명의 개인투자자를 뉴욕남부지방법원에 고발했다. 2008년의 일을 지금 터뜨렸다는 점에서 원유투기에 대한 경종으로 읽힌다.

대상자는 캘리포니아 파르논 에너지, 영국 아카디아 페트롤리엄, 스위스의 아카디아 에너지, 호주국적 제임스 타이어, 미국 국적 니콜라스 와일드 구스 등이다.


이들은 2008년 1월부터 2008년4월까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원유선물 가격을 조작, 5000만 달러가 넘는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이기간 중 WTI 원유선물을 대량으로 매집,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보유포지션을 처분하거나 공매를 쳐 이익을 편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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