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구글' 얀덱스, 뉴욕 IPO…공습 성공?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5.24 22:40

링크드인 상장 후 성장 기대감 고조

러시아 최대 포털 얀덱스(www.yandex.ru)를 소유한 얀덱스NV가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얀덱스는 24일 성명을 통해 뉴욕 증시에서 지분 16.2%에 해당하는 5220만주를 주당 25달러에 매각해 총 13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 정도 수익이면 구글의 IPO 당시 수익의 2배에 이른다고 통신은 전했다. 매각가격 25달러는 20~22달러로 제시된 당초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얀덱스는 러시아 인터넷 공간을 주름잡는 대형 포털. 마침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이 상장 대박을 터뜨린 뒤라 이 포털의 기업공개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에 얀덱스가 기가 막힌 타이밍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멜론은행 안토니 모로 이머징마켓 담당이사는 "얀덱스는 기술(IT) 기업이 IPO를 하기에 최고의 시기를 택했다"며 "얀덱스는 '러시아의 구글'인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링크드인이 상장 첫날 100% 넘게 오른 뒤 이틀째 1%, 3거래일째 5% 잇따라 하락한 만큼 얀덱스 역시 뉴욕증시 공습작전의 성공을 말하자면 며칠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얀덱스는 나스닥에 'YNDX'로 등록한다. 얀덱스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벌이지만 본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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