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타구에 맞을 뻔 한 조지 부시 '아찔'

머니투데이 중앙일보  | 2011.05.24 16:23
조지W.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야구경기관람도중 파울 타구에 맞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 상황은 6회 말 벌어졌다. 텍사스의 아드리안 벨트레가 친 파울타구가 높이 치솟아 1루 쪽으로 향하자 포수가 잡으러 뛰어갔다.

그 때 관람석 맨 앞줄에 있던 부시 대통령과 로라 여사, 구단주 놀란 라이언도 파울 타구를 잡으려 일어섰다. 그런데 공이 예상 밖으로 부시 전 대통령의 머리 위로 날아오자 깜짝 놀란 로라 여사가 황급히 머리를 감싸며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공은 테이블에 떨어지면서 튕겨나갔다. 자칫하면 파울볼에 맞을 뻔한 상황이었다.


피어진스키 포수는 "대통령이 앉아있어 점프를 할 수 없었다"며 넉살을 떨자 부시 전 대통령은 "못 잡아서 다행"이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부시 대통령 내외는 텍사스의 구단주를 지낸 바 있다. 결국 파울타구를 날렸던 벨트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인 넬스 크루즈가 홈런을 쳐 텍사스가 4-0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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