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이번주 중 워크아웃 졸업 발표"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05.24 16:09

(상보)채권단 75% 동의절차 거의 마무리

경남기업이 이번 주 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다.

경남기업의 주 채권은행인 신한은행 관계자는 24일 "채권단 사전 동의절차는 끝났고 동의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주중 동의서 접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려면 전체 채권단 47개 기관 가운데 채권액 기준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형 은행 한두 곳만 반대하고 있어 75% 동의를 얻는데는 지장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기업은 2009년 1월 건설업계 1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C등급(워크아웃)을 받아 같은 해 5월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2년만 졸업하는 것은 워크아웃 기간 동안 재무건전성이 높아진데다 최근 대형 수주를 따내면서 영업과 현금흐름이 상당히 개선된 게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회사 땅을 매각하고 인원을 17% 가량 줄이는 등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의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주상복합 건설을 수주하는 등 해외수주가 꾸준히 이어져 온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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