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10.1' DMB 빼고 6월 국내시판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11.05.25 14:02

5월 조기 출시설은 낭설로… '아이패드2'보다 가볍고 얇게 제작

'아이패드2'의 대항마로 관심을 끌어온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이 6월쯤 국내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5월 말 출시설이 꾸준히 흘러나왔지만 삼성전자는 당초 계획대로 글로벌 출시예정일인 6월8일에 맞출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에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을 제외해 '갤럭시탭 8.9' 기종과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5일 "'갤럭시탭 10.1'의 국내 출시 채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지난 3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무선산업통신협회(CTIA) 전시회'에서 밝힌 대로 글로벌 출시일정에 맞춰 국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에서 지상파 DMB 기능을 제외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아이패드2'에도 없는 지상파 DMB 기능을 넣어 무겁고 두껍게 만들기보다 가볍고 얇게 만들어서 휴대성을 높이는 한편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지상파 DMB 기능은 제외되지만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나 e북리더 등은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구글개발자회의에 공급한 갤럭시탭10.1 스페셜 에디션
지난 11일 '구글개발자포럼'(구글I/O)에서 개발자들에게 지급된 '갤럭시탭 10.1'의 무게는 565g(와이파이 버전 기준)으로, 601g인 '아이패드2'보다 가볍고 두께도 8.8㎜인 '아이패드2'보다 0.2㎜ 얇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을 TV용도로 사는 사람이 많지 않아 DMB의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10.1인치 제품에서는 뺀 것"이라며 "다만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8.9인치 제품에는 DMB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탭 8.9' '갤럭시탭'(7인치) 등 3종류의 제품으로 태블릿PC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2'와 한판승부를 벌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7인치 제품은 테두리(베젤)를 줄여 화면을 7.3인치 수준으로 늘리고 일부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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