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889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11영업일 연속 순유입이며, 이달 들어 순유입 된 자금은 1조34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들 들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결정적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이달 시작과 함께 코스피는 2200선을 내주더니 줄곧 하락세를 거듭하며 펀드 기준일인 지난 20일 2010선까지 떨어졌다. 따라서 증시 조정을 틈타 펀드로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펀드별로는 '삼성THE증권투자신탁 1[주식](Cf)'로 88억원이 순유입됐으며,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 1-B'와 '하나UBS블루칩바스켓증권투자신탁V- 1(주식)Class A'로 각각 77억원, 59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3(주식)C 3'에서 27억원이 빠져나갔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에선 253억원이 이탈하며 9영업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빠져나간 자금은 1746억원으로 늘어났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에서 227억원이 이탈했고,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종류C 3'에서 47억원이 빠져나갔다.
한편, 채권형은 1399억원이 순유입됐으며, 머니마켓펀드(MMF)에선 1조982억원이 이탈,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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