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노후주택지 골목길 "이렇게 변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5.23 11:01

LH, 동대문 생태주거환경 만들기 사업 준공식 개최

서울 동대문 노후 주택지 골목길에 쉼터가 만들어지고 벽화가 그려지는 등 화려하게 변신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서울 이문1동에서 지역주민과 지자체 관계자, (사)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이하 도시연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주거환경 만들기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생태 주거환경 만들기 사업은 LH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친환경적 생태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입주민이 사업추진 과정에 적극 참여해 공동체가 회복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개 지구를 선정하고 각 1억원을 후원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사이에 위치한 이번 사업지는 주차장 부족, 커뮤니티 공간의 부재 등 문제점을 안고 있었으며 전면 개발도 불가한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고치며 살자'는 목표를 세워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초기부터 건축, 조경, 도시계획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저층 주택가의 주거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했고 주민들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의견교환과정 등을 거쳐 약 2개월간의 골목 가꾸기를 마쳤다.


처음에 소극적이던 주민들도 시간이 갈수록 서로 가까워지며 벽화그리기나 나무벤치, 쉼터 공간 만들기에 적극 참여했다.

LH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파이프를 활용한 화분 만들기, 담장 밑 화단 조성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해 골목길이 소규모 산책공원을 연상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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