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車 업계, 부품구매 담당자 유성기업에 급파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1.05.22 16:00

생산라인에 남아 있는제품까지 확보 나서

파업과 직장폐쇄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유성기업 본사에는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 구매담당자들이 공장에 남아 있는 재고라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22일 "완성차 업체 구매담당자들이 충남 아산에 있는 유성기업 본사로 대부분 급파됐다"며 "물류센터는 물론 공장 현장 생산라인에 남아 있는 부품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구매 담당자들이) 한마디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차 베어링 제품의 경우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부품이 아니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찾기 어려워 (유성기업에 대한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 대부분은 주요 부품이라 하더라도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재고를 최소화하고 있다. 유성기업 사태가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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