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세계적 브랜드 될 것"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 2011.05.21 10:21

세계1위 골프용품 아큐시네트 인수 계기, 아시아 시장 공략

휠라 윤윤수 회장ⓒ머니투데이 자료사진.

“휠라코리아가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미래에셋PEF와 함께 세계1위 골프용품 회사인 아큐시네트 인수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휠라의 최대강점인 의류부문과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축적된 휠라의 노하우와 방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구미 시장 위주였던 아큐시네트가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아시아시장에서 요구하는 트렌디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제품 소싱의 다양화 등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아큐시네트 가치를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연매출이 약 13억 달러에 달하는 아큐시네트(Acushnet)는 타이틀리스트(Titleist) 골프볼, 풋조이(Foot Joy) 골프화, 스카티 카메론(Scotty Cameron) 퍼터, 보키(Vokey) 웻지 등을 보유한 세계 1위 골프용품회사다. 미래에셋PEF와 휠라코리아는 미국 현지에 아큐시네트 인수를 위한 홀딩컴퍼니(Holding Company)를 설립하고 올 3분기 중에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인수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는데, 아큐시네트를 독립회사(Stand Alone Company)로 유치한 상태에서 실질적인 경영을 맡게 된다. 윤 회장은 이와 관련해 “월리 울레인을 비롯한 아큐시네트의 우수한 경영진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인수 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당분간 아큐시네트의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골프볼과 골프화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아큐시네트 제품구성에 휠라가 강한 의류 부문을 전략적으로 강화, 이를 통해 브랜드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5년안에 홍콩 혹은 서울 증시에 아큐시네트를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끝으로 “이번 아큐시네트 인수가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인지도 강화 측면에서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의 골프 선수들과 더불어 골프 산업의 본격적인 세계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