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골프 자존심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어떤 회사?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11.05.20 23:34
미래에셋과 휠라코리아가 인수한 '타이틀리스트'(Titleist)와 '풋조이'(FootJoy)는 전세계 프로골퍼들이 즐겨 애용하는 글로벌 1위 골프용품 브랜드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은 지난 1949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점유율이 69%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2위 업체(9%)와는 엄청난 격차를 내며 명실공히 '미국 골프업계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를 보유한 아쿠시네트의 지난해 매출은 12억4000만달러로 매출의 절반 가량을 해외 시장에서 올렸다. 영업이익은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쿠시네트의 지분 100%를 보유한 대주주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류회사 포춘브랜즈(Forturn Brands)로, 지난해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헤지펀드의 압박에 굴복해 올해 6월까지 자회사인 아큐시네트를 매각키로 약속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캘러웨이, 브리지스톤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다. 특히 캘러웨이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블랙스톤과 손잡아 골프용품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을 성사시킬지 시장의 관심이 높았으나 불발, 결국 입찰에는 각각 참여했다.

이들은 휠라코리아 컨소시엄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나 기업 규모면에서는 압도적이었지만 미국 공정거래 당국의 반독점 심사 문제를 피해가기 어렵다는 결정적인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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