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美 SNS 중 처음으로 IPO 데뷰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5.19 13:48

(상보)공모가 주당 45달러…조달액 최대 3억5280만달러 달할 것

미국 주요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업체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링크드인이 공모가 상한에서 주식을 매각했다. SNS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높은 수요 덕분이다.

링크드인은 18일(현지시간) 주당 45달러에 784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가인 45달러는 링크드인이 산정한 공모가 범위 42~45달러의 상한이다. 링크드인은 앞서 밝혔던 32~35달러의 공모가를 전날 상향조정됐다.

이에 따라 링크드인이 주식 매각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최대 3억5280만 달러가 된다.

링크드인은 조달 자금으로 기존 사업 확장 및 신규 사업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밝혔다.

링크드인의 주식은 19일부터 뉴욕 증시에서 티커 'LNKD'로 거래를 시작한다.

첫 SNS 업체 IPO의 강력한 수요는 다른 SNS 업체들의 행보에도 기대감을 보탠다. 향후 수 개월에서 수년 내 페이스북, 그루폰, 트위터, 징가 등의 SNS 업체들이 IPO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2012년 4월 IPO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장외 거래를 통해 추산한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00억달러로 연초 500억달러보다 40% 늘어났다.

그루폰은 150~20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은행들과 IPO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 하웨 아메리카스 그로우스캐피탈 투자은행 최고경영자(CEO)는 "SNS 업체들에 투자하려는 굉장히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링크드인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대표적 SNS들과 비교되곤 했으나 이러한 비교가 사업 구조를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반면 링크드인은 70%이상의 매출액을 기업 고객들의 가입료에서 창출하기 때문이다. 세일스포스닷컴이나 석세스팩터스와 유사한 사업 모델이다.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