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와이파이 존’ SKT 고객만 쓴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1.05.19 09:34

7월부터 이용정책 변경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오는 7월1일부터 ‘T 와이파이 존’을 자사 이동전화 및 태블릿PC 고객 전용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자사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201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와이파이 망 구축을 강화하면서 ‘T 와이파이 존’을 개방형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고객 및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 급증함에 따라,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정책을 변경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전체 T 와이파이 존 데이터 이용량 중 SK텔레콤 가입 고객의 이용량은 약 50% 수준으로, SK텔레콤 고객에게 보다 쾌적한 무선 인터넷 환경을 우선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현재 사업자간 논의 중인 공공지역 와이파이 망 공동구축에 대해서는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말 현재 SK텔레콤의 ‘T 와이파이 존’은 3만8000개 국소로 올해 말까지 6만2000개 국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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