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카드도 '1등 수출아이템'

이재경 MTN기자 | 2011.05.18 13:07
< 앵커멘트 >
수출이라고 하면 보통 대형 컨테이너로 실어나르는 것을 떠올리실텐데요, 소녀시대 카드같은 작은 소품들도 훌륭한 수출아이템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학생인 이민걸씨는 취미로 모았던 연예인 카드나 포스터 등을 해외로 수출합니다.

소녀시대 등 한류스타들이 등장하는 카드나 포스터 등은 동남아시아나 미국 영국뿐 아니라 푸에르토리코나 브라질같은 나라에서도 인기입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경매였습니다.

손해를 보고 팔기도 했지만 인기 제품은 상상을 뛰어넘는 가격으로 입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민걸(25세) /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제대로 해보자 해서 한 것은 12월부터 시작해서 4~5개월 됐는데, 5~6개월. 매출로만 따지면 지금 5월 현재로 따지면 1만8천달러 정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적은 자본으로도 온라인 수출의 길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이베이 사이트를 통해서였습니다.

옥션은 지난 2009년부터 이베이를 통한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베이를 통해 수출한 규모는 지난해 약 1,000억원 규모였습니다.


전년에 비해 167%가 성장했습니다.

올해 매출규모는 그 두 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지현 / 이베이코리아 CBT사업팀장
"국내 셀러(판매자)들이 우리나라 온라인시장에서 판매노하우를 많이 갖고 있어서 해외시장에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00% 성장한 2,000억원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까운 중국만 해도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의 우정국이 서로 협력해 양질의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수출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이 전무합니다.

[인터뷰] 임지현 / 이베이코리아 CBT사업팀장
"우리나라 정부라든지 각종 기관에서 뭔가 저희 국내 셀러들에게 수출할 수 있는 각종 지원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미진하고."

온라인몰을 통한 해외수출 전체 규모는 어느 중견기업 부럽지 않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제도는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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