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불륜, 권력있는 남자는 바람을 피운다?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 2011.05.18 11:41
↑ 아놀드 슈워제네거 (사진=아놀드 슈워제네거 페이스북)

영화 '터미네이터'시리즈의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63)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가정부와 혼외정사로 아이까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권력'과 '불륜'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18일(한국시간) LA타임스를 통해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불륜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폭스뉴스 인터넷판은 곧바로 '아놀드처럼 권력있는 남자는 왜 바람을 피우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폭스뉴스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권력이 생기면 일탈하고자 하는 유혹이 따른다"고 밝히며 책 '진화하는 결혼(Marriage, a History)'의 저자인 스테파니 쿤츠의 말을 인용했다.

쿤츠는 "남자는 바람을 피우고 여자는 그것을 무시하도록 돼있다"며 "돈과 권력을 가진 남자는 첩을 둘 것이라고 예상된다"고도 했다.

이날 미국매체 어퍼징뷰스(Opposing views)역시 아놀드 슈워제네거, 클린턴 전 대통령, 골프선수 타이거우즈 등 불륜을 저지른 다수의 유명인사들을 거론하며 불륜과 권력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 심리과학 분야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권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자신감 때문에 불륜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했다. 네덜란드의 한 경제지에서 1500여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지위가 높은 사람은 이미 바람을 피웠거나, 앞으로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어퍼징뷰스는 "권력있는 남자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불륜을 저지르는 것은 '자신감'만으로 설명하기는 부족하다"며 "거만함과 우월감도 덧붙여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권력을 가진 남성은 자신이 평범한 남성에게는 금지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특별하고 그들의 자아는 지속적으로 채워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25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슈워제네거 부부는 지난주 별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으며 당시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이 슈워제네거의 여자문제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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