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권에 따르면 입지평가위원회에서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대덕특구가 최적지라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과학연구의 핵심시설을 대덕특구에 둬 현재 대덕에 있는 연구단지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전국 각 지역으로의 분산효과도 높인다는 취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학벨트를 대전 대덕특구로 결정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지키게 되는 셈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대구·경북, 광주 등 유치 경쟁을 펼쳤던 지역의 반발을 고려해 연구소 분원이나 예산 분배 등의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교과부는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교과부는 이날 해명자료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는 결정된 바 없으며, 5월 16일에 개최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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