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올해 원유수요 전망치 낮춰… WTI 하락반전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5.12 18:08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올 들어 처음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랠리를 시작한 유가가 소비 심리를 짓누르기 시작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는 이날 월간 시장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일일 원유 소비 추산액을 19만배럴(0.2%) 줄였다.

이에 따라 일일 수요는 130만배럴(1.5%) 증가한 892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는 전망했다. 다만, 올 들어 런던시장에서 19% 상승한 국제유가는 가격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유가 상승이 마침내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유가가 갤런 당 4달러에 달함에 따라 미국 드라이빙 시즌에서도 소비가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가 수요 전망치를 하회함에 따라 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5시 49분 현재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는 1.59% 하락한 배럴당 96.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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