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전-과학벨트 선정, 다음주 매듭

홍혜영 MTN기자 | 2011.05.11 17:04
< 앵커멘트 >
지역간 갈등을 심화시켜온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본사 이전과 과학벨트 입지 선정이 다음주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선정 결과를 둘러싼 극심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토해양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쯤, 늦어도 다음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이전 방안을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퇴임 전까지 LH 본사의 지방 이전 문제는 결론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장관 청문회가 26일로 예정된만큼 이달 하순까지는 LH 이전 방안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지는 토지공사가 옮겨가기로 했던 전북 전주와 주택공사가 이전할 예정이었던 경남 진주시 두 곳.

LH는 자산 148조에 직원 1,500명 규모로 지방세 수입만 연간 260억 원입니다.

이 때문에 경남은 진주로 일괄 이전을, 전북 전주시는 분산 배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헌율 / 전라북도 행정부지사(기자회견)
"분산배치는 정부가 LH공사 통합당시 국회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이므로..."

진주로의 일괄 이전 가능성이 큰 가운데 탈락지역에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다른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대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른 현안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도 다음주 16일 쯤 결정됩니다.

세종시가 후보지에서 빠진 가운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10개 도시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3조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고 7만 명 이상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두 사안 모두 어떻게 결론나든 탙락 지역들의 극심한 반발이 불가피해 또한번 큰 홍역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