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들제약은 지난 6일 대표이사가 김수경·이윤하 씨에서 김수경·강문석 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우리들제약은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강문석 전 동아제약 부사장(현 디지털오션 대표)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했다.
강 대표는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디지털오션을 통해 178억원에 김수경 회장 등 우리들제약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1752만3371주(지분율 30%)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일반적으로는 지분을 매각할 경우 우리들제약의 대표이사에서 김수경 회장이 제외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김 회장의 대표이사 직위가 계속 유지되는 것은 인수대금 지급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지털오션 측은 이번에 우리들제약의 매각대금 178억원 중 68억원만 현금 지급하고 나머지 110억원은 김수경 회장 측의 부채를 대위변제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김수경 회장 측 관계자는 "디지털오션 측이 김수경 회장 측의 부채 110억원에 대한 대위변제가 마무리되는 오는 31일 모든 경영권 이전 계약이 완료되고 강문석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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