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지난 2년 3개월 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으나 최선을 다해 일했다"며 "예를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생긴 이후 우리나라가 국내외적으로 위기 극복을 잘했다는 평판을 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도 우리나라가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였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해외에 나가보면 대외 신인도가 향상됐음을 몸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재정부 장관으로써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는 상당히 정상화됐지만 구조적인 문제, 예를 들어 경제체질을 강화하거나 경쟁력이나 생산성 향상 같은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물가라든지, 고용 특히 청년실업 충분히 해결을 못했으며, 소득격차 문제나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충분히 진전시키지 못해 아쉽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미진했던 문제에 대해 후임 장관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재완 장관은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여서 잘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장관이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을 지냈고 국회의원 활동하면서 이쪽 관련 일도 했다"며 "예전 재무부에 근무했던 경험도 있고 감사원에서도 근무했기 때문이 이쪽 사람들이 낯설진 않을 것이다. 일 해나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장관은 또 "장관 경험도 있어 이번 정부의 경제 정책 마무리를 잘 관리 해줄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이제 마음을 놓고 떠나도 되겠다"고 홀가분한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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