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유 후보자가 그 동안 환경부가 공들여 추진했던 4대강 사업과 녹색성장을 잘 추진하는 한편 환경·보건 문제들을 더 발전 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의 선임은 이명박 대통령의 깜짝 인사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환경부는 유 장관 후보자가 선임됐다는 청와대 발표가 있은 후에야 뒤늦게 소식을 전해 듣고 유 후보자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환경부는 유 후보자가 언론에서 후보자로 거론되지 않았던 제3의 인물 인만큼 장관 후보자로 선임될 줄 전혀 몰랐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언론에서도 그렇고 전혀 장관 후보자로 언급되지 않던 분이 후보자로 선임됐다"며 "이제서야 KIST에 연락을 취해 프로필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쪽으로부터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했다"며 "그야말로 깜짝 인사"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유 후보자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과 생체과학연구본부장, 여성 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등을 역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환경·생명 분야 전문가 인만큼 환경과 생명을 연계하는 새로운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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