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한번 믿어봐? 잘나가는 '오빠 앱들'

머니투데이 박효주  | 2011.05.07 09:00

[App다이어리]스마트폰 앱 '오빠' 시리즈 총정리

작년 뜬금없이 나타난 '오빠믿지'라는 앱은 순식간에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그 이유는 앱의 기능 때문이었지만 그 이후 오빠라는 단어를 사용한 앱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오빠사줘'라는 소셜커머스 포털사이트가 다시 한번 인기검색어 1위에 올라서며 오빠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스마트폰 앱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오빠 열풍.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오빠로 검색을 하면 오빠란 단어가 들어간 앱이 나타난다. 어떤 앱인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자.

#1. 오빠 나야

'오빠 나야'는 여자친구가 없는 사용자와 이미 여자친구가 있지만 새로운 여자친구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앱이라고 개발자는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부러워할 미모와 목소리를 가진 그녀가 나를 위해서 영상통화를 걸어준다'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앱이 '오빠 나야'다. '미나'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에게서 하루 4번 영상통화가 걸려온다. 매번 다른 이야기와 미소를 보여줌으로써 사용자를 미소 짓게 만든다.

영상은 HD급으로 아주 선명하고 '미나'의 목소리도 동시녹음을 했기에 진짜 전화하는 느낌을 많이 살렸다. 매일매일 사용자가 정해둔 시간에 전화가 걸려오게 되고 사용자는 자기도 모르게 '미나'의 전화를 기다리게 된다.

'오빠 나야'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2. 오빠는 달라

'오빠는 달라'는 아이폰 전용으로 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 사람의 바람기를 알려주는 앱이다. 남자든 여자든 사진만 찍으면 되는 간단한 앱이다.

애인이나 친구의 사진을 찍어보자. 이왕이면 얼굴 정면을 찍는 것이 좋다. 사진을 찍지 않고 기존의 사진을 불러와서 인식하는 것도 가능하다. 얼굴 인식이 시작되면 잠시 후에 사귄 사람수, 양다리횟수 그리고 숨겨둔 아이가 몇인지 나오게 된다.

결과는 100%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재미삼아 이용해보기 좋은 앱이다. 친구들과 있을 때 이 앱을 통해서 누가 최고의 바람둥이인지 확인해보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다.

#3. 오빠이거!

'오빠이거'는 소셜커머스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 쿠팡, 지금샵 등 다양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50% 이상 할인되는 쿠폰을 소개하고 있다.


전체보기에서는 맛집, 뷰티, 레저, 문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할인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고, 지역별에서는 해당지역의 할인정보를 볼 수 있다. TOP100에서는 인기가 좋은 할인정보를 순위별로 나열해두어 좋은 정보를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할인정보는 문자, e메일을 통해 친구나 애인에게 전송할 수 있다. 필요한 물건이나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오빠에게 문자를 보내보자.

'오빠 이거!'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4. 오빠 좀 믿어, 오빠 나좀 믿어

남자친구의 폰에 여자이름이 너무 많다고 투정부리는 여자친구. 또는 여자친구의 폰에 남자 이름이 너무 많다고 화를 내는 남자친구. 지우기도 애매하고 그냥 두자니 계속 잔소리를 들어야 할 상황이라면 '오빠 좀 믿어', '오빠 나좀 믿어'를 이용해보자.

쉽게 전화번호부의 이름을 남자나 여자 이름으로 바꿔준다. 전화, 문자가 와도 바뀐 이름으로 뜨기 때문에 더이상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에게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 복구를 하고 싶을 때는 복구 버튼으로 쉽게 원래 이름으로 돌릴 수 있다.

하지만 바뀐 이름을 외우지 않는 이상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역시 활용보다는 재미삼아 이용해 보는 것이 좋겠다. 아이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5. 오빠미안 못믿겠어

이 앱은 상대방 문자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안드로이드 전용앱이다. 예전에 출시됐던 '오빠 믿지'의 후속 정도로 볼 수 있는 연인감시용 앱이다.

앱을 실행하면 강력한 경고안내가 나온다. 연인 간의 동의를 통해서만 문자를 확인할 수 있으면 이 앱 때문에 연인 간 다툼이 생긴다면 그건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책임이라는 내용이다.

개발자는 좋은 취지로 앱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용에 따라서는 악용될 요소가 많은 앱이기 때문에 사용에 조금 더 신중함을 가져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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