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파트에 日투자자 뜬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1.05.07 17:24

일본 투자자 20명, 별내 동익미라벨 모델하우스 방문…"지진후 韓부동산 관심 커"

재일교포를 비롯해 다수의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단체 방문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호쿠(東北) 대지진 후 일본인들이 국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동익건설은 7일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 주주와 VIP고객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일본인과 재일교포들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짓는 '동익미라벨' 모델하우스를 이달 10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 고객들을 모아 신한은행 현지 법인이 주선한 자리다.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 14블록 투시도

국내 관광코스 중 잠깐 둘러보는 일정이 아니라 실제로 매입을 위한 실무 방문이라고 동익건설은 설명했다. 동익건설 관계자는 "별내신도시는 교통과 조망권 등이 좋은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매입가격이 저렴하다"며 "30분 이내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무엇보다 매력으로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나 매입은 대부분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이 차지했으나 일본 도호쿠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인들의 문의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동익건설의 판단이다.


이 관계자는 "대지진 발생 이후 국제공항이 자리한 인천 송도지역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매입하거나 임대하겠다는 일본인의 문의가 있었고 실제 10여건 이상의 계약이 완료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A14·15 블록에 들어설 '동익미라벨'은 지하 2층, 지상 8~15층 21개동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101㎡ 3타입과 111㎡ 2타입이다. 3.3㎡당 분양가는 1100만원대로 입주는 오는 2013년 2월이다. 모델하우스는 구리시 교문사거리에 있다.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 15블록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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