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대책 수혜 아파트, 경매로 잡자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5.09 08:48

[알짜경매브리핑]분당 서현동 효자촌임광 아파트 전용 85㎡ 4억2400만원부터

5·1대책으로 서울과 과천, 5대 신도시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이 완화됐다. 그동안 1가구1주택자가 9억원 미만 주택을 팔때 2년간 거주해야 양도세를 물지 않았지만 이제는 직접 살지 않아도 3년만 보유하면 된다. 전세를 끼고 아파트에 투자하려는 수요자들에겐 희소식이다.

다만 현재의 아파트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당장 시세 상승으로 인한 매매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이럴 땐 역시 경매아파트가 제격이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 받아 세를 놓은 후 시장 상황이 나아졌을 때 되팔아 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양도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의 9억원 미만 아파트를 살펴본다. 9일에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경기 분당구 서현동 효자촌임광아파트 84.99㎡(이하 전용면적)가 경매에 나온다.

감정가는 5억3000만원으로 최저가 4억2400만원(80%)부터 입찰 가능하다. 시세는 4억8000만원~5억6500만원, 전세는 2억5500억~2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1993년 7월 입주한 732가구 규모로 서현동 양영중학교 동측에 위치한다. 17층 중 12층 남동향 계단식 구조로 이뤄졌다. 분당선 서현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판교IC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가 가까이 있다.

양영초, 양영중, 대진고 등으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서현역 주변 롯데마트를 비롯해 서현역상권, 분당제생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동측의 중앙공원과 서측 율동자연공원이 있다. 6개월분 체납관리비 137만원이 있다.

지난해 12월 감정가 5억3000만원의 같은 아파트 전용 84.99㎡에 14명이 몰려 4억9300만원(93.02%)에 낙찰됐다.



이달 13일에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3계에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마을두산 84.71㎡가 감정가 4억8000만원의 70%인 3억3600만원에 입찰된다. 현 시세는 3억9250만~4억8250만원, 전세는 1억7000만~2억750만원 선이다.

주엽동 주엽초등학교 북서측에 위치해 있다. 총 792가구 규모로 1994년 4월 입주했다. 25층 중 10층에 위치한 남서향 계단식 아파트로 실내는 방 3개, 욕실겸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창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자유로 킨텍스IC, 제2자유로 법곳 IC가 3㎞ 이내에 있다. 주엽초, 한수초, 한수중, 주엽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편의시설은 주엽역 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킨텍스점), 홈플러스(킨텍스점), 정발산역 인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라페스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일산호수공원이 있다. 4개월치 체납관리비 78만원이 있다. 지난 2월 감정가 4억1000만원의 주엽동 강선마을 302동 전용 84.62㎡에 9명이 몰려 3억3110만원(80.76%)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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