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베이샌즈호텔' 설계자 10일 내한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1.05.06 11:52
모쉐 사프디.
'21세기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모쉐 사프디(Moshe Safdie)가 오는 10일 한국을 방문한다.

모쉐 사프디의 이번 방문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건설한 쌍용건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모쉐 사프디는 13일까지 3박4일간 방한하며 11일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 강당에서 협회 회원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메가 스케일, 대규모 건축의 복합성과 질서'란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또 국내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둘러보고 국내 비즈니스 협력사과 자리를 함께하는 한편 고궁 등 한국 전통 건축 양식도 체험할 예정이다.


모쉐 사프디는 지난 1967년 '해비타트 67'이라는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 박람회 주거 계획으로 젊은 시절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립식 공동주택단지인 해비타트 67은 2009년에 캐나다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완공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들입(入)자 모양의 호텔 3개 동 위에 중형차 4만3000대 무게인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가 들어서 있는 독특한 외관으로 설계돼 싱가포르의 새로운 명소로 평가 받는다.

모쉐 사프디는 캐나다 국립 박물관 (Canada National Gallery), 오타와 시청사 (Ottawa City Hall), 워싱턴 미국 평화 본부 (United States Institute of Peace), 아칸소주 크리스탈 브릿지 박물관 (Crystal Bridges Museum of American Art), 이스라엘 라빈 기념 센터 (Rabin Memorial Center), 인도 칼사 (Khalsa) 전통문화유산 기념관 등을 설계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