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6일 한반도 유입…남부·제주에 영향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1.05.06 08:32
일본 후쿠시마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또 다시 한반도로 유입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은 "독일 기상청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부터 7일까지 방사성 물질 유입이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제주도는 8일 새벽까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예측도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 낙진이 일본 전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전했다.


이 단체는 "다행히 최근 며칠간 우리나라 대기 중 방사성물질을 검출하는 12개의 측정소에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열흘 동안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체르노빌과 달리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아직 진행 중이라 언제든지 다시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며 "방출된 방사성 물질 중 반감기가 긴 것들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체르노빌 참사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도 방사능 오염은 향후 수십 년이 지나도 계속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에 대해 해외의 기상청이나 연구소에 직접 검색해서 정보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베스트 클릭

  1. 1 "비명 들었다" 아이 5명 모두 실종…11년 만에 유골 찾았지만[뉴스속오늘]
  2. 2 "속 안 좋아요" 쓰러진 11살 외동딸 뇌사…5명 살리고 떠났다
  3. 3 "개그맨들에게 폭력·따돌림 당해"…'뜬금 은퇴→해외행' 천수정 폭로
  4. 4 박수홍 법인 지분이 조카에…"비상식적" 세무사 의심에 친형이 한 말
  5. 5 연회비 50만원인데 "그 카드, 본전 뽑아요"…MZ '똑똑한 플렉스'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