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알레르기 때문에 입 가린것"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5.06 00:55

빈 라덴 급습당시 사진 해명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네이비실의 오사마 빈 라덴 급습 당시 상황실을 찍은 사진에서 입을 가리고 있었던 것과 관련해 “촬영 당시 어떤 장면을 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로부터 사진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당시 입을 가렸던 것은 빈 라덴 때문이 아닌 알레르기 때문이라면서 “아마 기침이나 재채기를 막기 위해 입을 가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 장관은 “당시 급습은 내 생애 가장 긴장된 38분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에 의해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입을 가리고 있으며 버럭 오바마 미 대통령은 침통한 모습으로 네이실의 빈 라덴 급습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특히 클린 장관이 눈을 크게 뜨고 놀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당시 상황이 너무나 잔인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리언 파네타 미 CIA 국장은 미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상이 끊겨 오바마 대통령이 빈 라덴의 사살 순간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버럭 오바마 미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미 핵심 외교안보 참모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네이비실의 오사마 빈 라덴 급습장면을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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