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부자, 카를로스 슬림도 銀 선물 매도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11.05.05 11:41
은 선물가격이 3일간 19% 폭락한 가운데 세계 최고의 부자인 멕시코 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은 광산 보유에 따르는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수주일간 은 선물을 대거 매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CNBC는 4일(현지시간) 슬림의 대변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슬림은 은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 생산량과 은 현물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은 선물을 매도해왔다.

일정 가격으로 은 선물을 매도하면 광산에서 캐낸 은 현물을 매도할 때 가격이 떨어져도 손실을 제한시킬 수 있다. 은뿐만 아니라 금, 원유 등 원자재와 농산물을 생산하는 업체는 현물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선물을 매도한다.


슬림은 최근 만기가 2~3년인 은 선물을 팔아왔다. 슬림이 은 선물거래에 뛰어들었다는 소문은 많았지만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은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7.5% 급락하며 39.39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은값이 4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4월7일 이후 처음이다. 은은 지난 3일간 19%가량 폭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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