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에 투자자 자격 신청···위안화 투자 준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1.05.04 11:25
한국은행이 중국 정부에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자격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4일 "미래 위안화 투자 준비 차원에서 지난 2월 QFII 자격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QFII는 외국인이 중국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부여하는 유일한 투자자 자격 요건이다.

현재 중앙은행이 QFII 자격을 취득해 위안화에 투자하고 있는 곳은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홍콩 등 3개국 정도다. 하지만 투자한도가 3억~5억달러 미만으로 적다. 실질적인 투자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은 QFII 자격이 있어도 대규모 투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장 위안화 투자를 목적으로 신청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중국은 잠재성이 크기 때문에 실제 개방됐을 때를 대비해 연구하는 차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QFII 자격으로 중국시장을 지켜보고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앞으로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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