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서 지하철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5.04 09:16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1642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 :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3단계(MRT Downtown Line 3) 공사 중 '931 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총 1억5300만달러(한화 1642억원) 규모로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3단계 공사는 리버밸리역과 엑스포역을 연결하는 총 21km의 지하철 공사로 현대건설이 수주한 931 공구는 맥퍼슨역 역사와 927m 길이의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2년 싱가포르 지하철 동북선(Norht-East Line) 711·701·706 공구 완공 이후 9년 만에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향후 발주 예정인 투아스 지하철 확장 공사와 톰슨 지하철 공사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플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창이공항, 선텍시티, 마리나센터, 유류비축기지 등 토목과 건축 분야를 중심으로 95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행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공사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11억9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며 누적 해외 수주액도 795억달러를 넘어섰다.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3호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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