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억이하 전세아파트 8만가구…4년새 절반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1.05.03 09:33

전셋값 상승 원인…동대문구 12가구로 4년새 98% 감소

↑자료: 부동산1번지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에서 1억원 이하로 마련할 수 있는 전세 아파트가 4년 전에 비해 절반 넘게 줄었다.

3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17만1304가구 중 1억원 이하로 얻을 수 있는 전세 아파트는 총 8만195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인 지난 2007년 5월(16만8670가구)에 비해 8만6718가구(51.4%)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1억원 이하 아파트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동대문구로 2007년 5월 767가구에서 현재 12가구에 불과, 무려 98.4% 급감했다. 이어 △서초구 98.1%(466가구→9가구) △마포구 97.6%(2958가구→72가구) △성동구 95.6%(451가구→20가구) 등이 전셋값 상승으로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크게 줄었다.


동작구(87%) 양천구(70%) 영등포구(66%) 강서구(66%) 등 한강이남 지역은 물론 중랑구(63.2%) 강북구(62.7%) 은평구(61.2%) 등 강북권도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 물량이 최근 크게 줄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동답한신 공급면적 59㎡의 경우 2007년 5월 전셋값이 1억원을 밑돌았지만 4년새 3750만원 상승한 1억2000만원 수준이다.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대우 72㎡는 4년전 9250만원에서 현재 1억2850만원으로 36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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