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IFRS 수혜..목표가 상향-대우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1.05.03 07:56
대우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IFRS 회계기준 적용으로 50% 이상 투자법인의 지분법 이익이 영업이익으로 표시, 영업가치가 상향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1분기에 매출액 4조6961억원에 영업이익 1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9.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4.1%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 삼성SDS와 네트웍스 합병에 따라 일회성이익 1643억원을 산정했던 것을 반영한 1분기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상승이 시작된 점도 주목해야 한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8.7%로 전년 동기 대비 0.3%p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5%로 0.1%p 늘었다. 2분기이후에도 그룹사 매출과 주택 매출액 증가로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송홍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연간 신규 수주 예상액은 14조1000억원으로 2분기부터 수주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익률이 높은 그룹사 수주도 4월까지 7500억원, 향후 1조3000억원이 추가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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