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안전 중심으로 조직 개편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1.05.01 12:30
최근 잇따른 열차사고로 곤혹을 치르는 코레일(사장 허준영)이 수송안전실의 안전 기능을 분리, 사장 직속의 '안전실'로 설치하고 '철도안전심의위원회'도 두는 등 안전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2일자)을 단행했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안전관리 기능과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점검활동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안전실은 철도시스템 안전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고속철도 주요 사업장에 안전인증(KOSHA 18001·OHSAS 18001)을 추진하는 등 철도 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코레일은 철도안전시책과 종합안전계획, 사고재발 방지대책 등 안전 확보를 위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추진사항을 확인 조정하는 '철도안전심의위원회'도 운영키로 했다.


경영진이 직접 안전활동에 참여하는 의사결정기구인 위원회에서는 각 분야와 기능 간 이중점검(Double-Check) 시스템을 가동, 철도안전의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문희 코레일 기획조정실장은 "현행 관리중심의 안전방식에서 더욱 진보된 시스템을 적용하고 국내. 외 전문기관의 안전인증을 획득하는 등 '절대안전체계'를 구축해 온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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