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도국에 항공 항행시스템 교육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1.05.01 11:00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2일부터 6주간 개도국을 대상으로 항공항행시스템 기술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11개 과정이며 201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첫 번째 교육을 방글라데시와 가봉 등 18개국에서 18명을 초청해 충북 청원의 항공기술훈련원에서 2일부터 6주간 실시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항공기에 방위각 정보를 제공하는 전방향표지시설(VOR)과 항공기와 활주로 착륙지점까지의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거리측정시설(DME) 원리, 설치방법과 유지관리 기법 등을 교육한다.

시설들은 항공기 운항안전 제고와 항법정보 제공을 위해 세계 213개국에서 3700여대를 운용 중이다. 새로 설치하는 시설 외에도 15년마다 교체하고 있어 연간 485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초청된 연수생들이 국내 개발 장비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친숙해지게 돼 국산제품의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에는 국내 항공정책 소개와 항공현장 견학도 포함돼 있어 한국의 발전된 항공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지난 2001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9개 과정 152명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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