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4주째 하락…소형도 약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4.29 15:28

[시황-전세]서울(-0.02%) 소형도↓, 경기·인천(0.02%) 신도시(0.00%)는 상승세 둔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주째 내림세다. 올 초에 비해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공급량에도 여유가 생기는 모습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3월25~29일) 서울아파트 전세가는 전주대비 0.02% 떨어졌다. 소형아파트 전셋값도 소폭 하향 조정됐다. 강서(-0.07%) 은평(-0.06%) 노원(-0.05%) 강남(-0.05%) 강동(-0.03%) 영등포(-0.03%) 등이 하락했다.

강서는 화곡동 초록아파트 소형이 1000만원 내렸다. 은평은 진관동 상림마을에서 1~2개씩 전세물건이 나오지만 수요가 뜸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성북(0.06%) 서대문(0.03%) 구로(0.02%) 도봉(0.01%)은 소폭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8,9단지(래미안)가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0.02%)이 하락했고 일산(0.05%)은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상록라이프 중대형, 야탑동 탑대우가 주간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한양3단지, 금호3단지, 주엽동 강선동신의 전세가가 올랐다.

경기·인천은 전셋값이 0.02% 올랐지만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고양(0.10%) 의정부(0.09%) 안산(0.07%) 수원(0.07%) 남양주(0.05%) 광주(0.05%) 의왕(0.04%) 화성(0.03%) 등이 상승했다.


고양은 주교동 세창짜임,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무원서광/라이프/기산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전세수요가 줄었지만 물건이 부족해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의정부는 호원동 신도7차, 우성1차 등 중소형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용인(-0.06%) 광명(-0.04%)은 하락했다. 용인은 보정동 솔뫼마을현대홈타운 중대형, 상현동 성원2차 등이 떨어졌다. 광명은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84~109㎡가 250만~500만원 내렸다.

이호연 부동산114 팀장은 "가을 이사철이 임박해오면 다시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전세가격 부담이 크지만 계약만기를 앞둔 세입자라면 서둘러 물건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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